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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할부지의 사진첩

2025년 새해 첫 일출, 아버지의 눈에 담긴 희망

by 소꼼냥의 일상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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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첫 일출, 아버지의 눈에 담긴 희망"

2025년 1월 1일, 70대 아버지가 찍은 첫 일출 사진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 위,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갈대풀들이 새해의 첫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그 너머로, 낮고 부드러운 산들이 어둠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그 산의 꼭대기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해가 점점 더 밝아지며, 그 빛이 들판을 가득 채울 때, 마치 새로 시작하는 이 한 해도 아버지의 마음속에 가득히 채워질 희망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일출
햇살이 차가운 공기를 뚫고 스며들 때마다,
아버지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그 한 순간의 감동이 전해집니다.
고요한 아침, 세상의 첫 빛을 담고 싶은 마음이 서툴고 투박한 손으로 찍으신 휴대폰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해가 떠오르는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워, 아버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고, 그 결과물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깁니다.

아버지가 찍은 사진을 보며,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그 마음의 깊이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한켠에 자리한 갈대풀은 수없이 흔들리며 변화하는 세월을 상징하는 듯하고,
그 갈대가 해와 함께 빛을 받아 드러나는 모습은 삶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 같습니다. 이 사진 속 풍경은, 단순히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은 것이 아니라,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며 느낀 모든 희망과 기쁨,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의미가 담긴 선물 같아요.

아버지의 사진을 통해 보는 이 아름다운 일출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앞으로 함께할 모든 순간들에 대한 고백처럼 느껴집니다.

세상이 어두운 순간에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빛을 믿고,

그 빛을 따라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2024년 1월 1일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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