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식물 키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해 왔는데 드디어 실전 실행할 때가 온 것 같다.
모종을 구입해서 키우기 시작할까? 종자를 발아 시켜서 처음부터 키워볼까? 고민 끝에 실패가 있을지라도 종자 발아부터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고 다있는 그곳으로 가서 바질, 로즈마리, 루꼴라 종자를 구매하였다.
흙은 배양토? 상토? 분갈이까지 생각하면 배합하여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일단 2가지 모두 구매!
배양토와 상토의 구성 성분을 읽어보고 육안으로 분석한 결과 다있는 그곳의 상토가 종자 싹틔우기에 적합한듯 하여 상토를 사용하여 씨앗을 특별한 포트에 심어 보기로 했다. 배양토라고 해서 성분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듯 한다. 제조사 마다 그 성분 배합비율과 성분이 다 다른 것 같다. 딱 답으로 정해 놓은 제품을 사는 것은 직접 만들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어서 본인이 바라는 것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고르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상토가 시골에서 부모님께서 사용하시던 전문가용?과 결이 좀 달라서 결과가 어떠할지는 기대와 걱정 반반이다.
특별한 포트는 바로 배달음식 소스통이다. 부모님은 작물 종류에 따라서 포트 크기를 달리하여 1구멍 1립 목표로 종자를 틔우셨는데 환경이 그와 다르기에 살짝의 간격을 두어 여러 개를 한 통에 심어보기로 한다.
2025.01.18 - [식물 키우기] - 바질 키우는 방법: 발아에서 관리까지
바질 키우는 방법: 발아에서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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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 [식물 키우기] - 로즈마리 키우는 방법
로즈마리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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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바질 키워 바질 페스토 잔뜩 만들어 쟁여두고 먹기, 루꼴라 키워 샐러드와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로즈마리 키워 캠핑 가서 스테이크에 향신채로 사용하기
종자 선택
바질, 로즈마리, 루꼴라
바질 | 약 80립 발아율 : 50% 이상 파종시기 : 4월초(수확 6월초~8월 중순), 8월말(수확 10월 중순~ 11월 말) 실내재배 시 연중 가능 |
루꼴라 | 약 300립 파종시기 : 4월초(수확 5월 중순~7월 중순), 8월말(수확 10월 중순~ 11월 말) 실내재배 시 연중 가능 |
로즈마리 | 약 20립 발아율 : 50% 이상 ※발아 기간이 길고 다른 허브 종자에 비해 발아 요건이 매우 까다로움 파종시기 : 4월초(수확 9월초~10월 중순) 실내재배 시 연중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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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선택
상토(구매한 상품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다른 제조사의 경우 다를 수 있음. 상황에 따라 잘 살펴보고 사용해야겠다)
구성성분 : 제오라이트 4%, 펄라이트 7%, 질석 6%, 코코피트 68%, 피트모스 14.73%, 비료 0.201%, 습윤제 0.064%
식물 배양토(토양 혼합물)에서 각각 성분의 역할
1. 제오라이트 (4%)
- 역할: 토양 내 양이온 교환 능력(CEC, Cation Exchange Capacity) 을 향상시켜 영양분을 저장하고 점진적으로 방출합니다.
- 효과: 뿌리가 필요할 때 영양소를 이용할 수 있어 비료 효과를 증진하며,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토양 환경을 개선합니다.
2. 펄라이트 (7%)
- 역할: 흙 속에 공기층을 형성하여 배수성과 통기성을 증가시킵니다.
- 효과: 뿌리 썩음 방지 및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뿌리 활착이 좋아집니다.
3. 질석 (6%)
- 역할: 수분을 흡수했다가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보습제 역할을 합니다.
- 효과: 토양의 수분 보유력 향상, 뿌리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코코피트 (68%)
- 역할: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유기물로, 흙의 골격을 형성하고 보수력을 높이며 친환경적인 배양토 역할을 합니다.
- 효과: 가벼우면서도 수분 유지력과 통기성이 좋아 뿌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피트모스 (14.73%)
- 역할: 주로 이탄(peat)에서 얻어지며, 토양의 보습력을 높이고 pH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효과: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보습성과 보비력이 뛰어나며, 약산성(pH 3.5~4.5) 성질로 토양의 산도 조절에도 기여합니다.
6. 비료 (0.201%)
- 역할: 질소(N), 인(P), 칼륨(K) 등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 효과: 생장 촉진, 뿌리 발달, 잎과 꽃이 무성하게 자라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습윤제 (0.064%)
- 역할: 물을 토양에 더 고르게 분포시키고 수분을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 효과: 토양이 너무 빨리 건조되지 않도록 해 수분 균형 유지에 기여하며, 특히 물빠짐이 좋은 배합토에서 건조 방지에 유용합니다.
종합 정리
- 배수 & 통기 → 펄라이트, 질석
- 보습 & 수분 유지 → 코코피트, 피트모스, 질석, 습윤제
- 양분 저장 & 공급 → 제오라이트, 비료
- pH 조절 → 피트모스
- 유기물 공급 → 코코피트
이 조합은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면서도 배수와 통기성이 좋은 이상적인 배양토입니다. 특히 코코피트와 피트모스가 주성분(80% 이상)으로 들어간 것을 보아, 수분 유지와 보습력이 중요한 식물을 위한 혼합토로 보입니다.
포트
식물 발아 후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
배수를 위해서 송곳으로 구멍을 여러개 뚫었는데 배수가 잘 작용하는 것 확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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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포트마다 약 10개(실수로 한 구멍에 2~3개 들어가기도... 너무 과밀하게 발아되면 솎아주면 되니까!)의 씨앗을 콕콕 박아 놓았음.
과연 동시 출발 시켰는데 싹이 각각 며칠만에 나올지, 발아율은 얼마나 될지.. 두둥 궁금.. 어서어서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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